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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寺刹)·, 산문(山門)

왈선생 2011. 8. 3. 16:27

1. 사찰 

사찰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를 소리나는 대로 옮겨 이를 중국인들은 소리나는 대로 옮겨 승가람마라 하였고 줄여서 가람이라 하였다. 무리, 모임, 정원 또는 담장을 두른 집이라는 뜻으로 중원·승단·승원이라 하였 고 중국에서는 사(寺)·사찰(寺刹)·사원(寺院)이라 하였다. 수행자들이 모여 수행하는 곳이라는 뜻이다.

 

 



불교의 최초의 사찰은 마가다국의 빔비사라왕이 붓다에게 지어 바친 죽림정사이고 최대의 사찰은 코샬라국의 수닷타가 지어 바친 기원정사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 372년(소수림왕 2)때 전진왕 부견이 승려 순도를 시켜 불상과 불경을 전하였고 374년에는 승려 아도가 왔었다. 
왕은 이듬 해 초문사를 세워 순도를 또 이불란사를 세워 아도를 머물게 한 곳이 한반도의 최초의 사찰이다.

<산문> 
사찰의 입구에 있는 문으로서 총문 또는 삼문이라 하고 보통 일주문, 천왕문, 불이문으로 배열되어 있다. 
 
• 일주문


 

 

 


사찰에 들어가는 첫 번째 문(門)이다. 문의 기둥이 한 줄로 늘어서 있는 데서 유래한 명칭으로, 한 곳으로 마음을 모으는 일심(一心)을 뜻한다. 사찰의 입구에 일주문을 세운 것은 신성한 곳으로 들어가기 전에 먼저 세속의 번뇌를 깨끗이 씻어내고 마음을 하나로 모아 진리의 세계로 향(向)하라는 뜻에서이다. 부처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 불도를 닦는 사람은 지극한 일심으로 부처와 진리를 생각하면서 일주문을 지나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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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왕문
-사찰로 들어가는 두 번째 문으로서 사천왕을 모신 곳으로 사천왕은 본래 수미산 중턱에 있는 사왕천에 거주한다. 
도리천의 우두머리인 제석을 섬기며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자들을 보호하는 사천왕이 있다. 
이 보탑 속에는 많은 보물이 들어 있어서 이를 중생들에게 나누어 주어 복과 덕을 베푼다고 한다.

  

원래는 고대 인도에서 세계의 수호신이었던 것을 불교가 수용한 것이다.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남방의 증장천왕(增長天王),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 등이다. 저마다 권속을 거느리고 있는 이 사천왕은 힌두교의 사방 수호신과 내용상 동일한 관념을 채택한 것이나,

 

동방 지국천왕(持國天王)

동방 지국천왕은 수미산 중턱의 동쪽 영역을 관장하는 천왕(天王, Deva)이다. 아쇼카왕경이나 방등대집경에 의하면, 수미산을 다스리는 제석천 또는 부처님이 지국천왕으로 하여금 동방에서 불법을 지키라고 명령하였다고 하며, 그래서 지국천왕은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편하게 할 것을 맹세하였다고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된 것이다. 동방 지국천왕의 범어 이름은 Dhritarashtra라고 한다. 고대의 인도 베다(아타르바 베다, 마하브하라타 베다) 등 고문헌에 나타난 신화들에서는 지국천왕이 그 권속으로 '간다르바'를 부린다고 표현되어 있다.
동쪽을 수호하는 지국천왕은 중생을 두루 보살피고 국토를 지키며 오른손에는 칼을 들고 있고, 왼손은 주먹을 쥐고 허리에 대고 있거나 보석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고,

남방 증장천왕(增長天王)

남방 증장천왕은 수미산 중턱의 남쪽에 있는 '유리'라는 지방을 관장하는 천왕(天王, Deva)이다. 범어로는 Virudhaka라고 하며, 그 뜻은 자꾸 늘어난다, 확대된다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그래서 한문으로 증장(增長)이라고 한다.증장천왕은 그 권속으로 굼반다(Kumbhanda)와 프레타(Preta)를 부리며, 굼반다는 배가 매우 부른 모습으로 표현되어 욕심이 매우 많은 아귀라고 하며 '비사사'처럼 사람의 정기를 빨아먹는 귀신이라고 한다. 프레타는 죽은 사람들의 영혼을 부리며 보통 6악도(惡道)라고 불려지는 중생들이 거처하는 아귀를 의미한다.증장천왕의 지물(持物)에 대하여, 다리니집경은 왼손을 펴서 칼을 잡고, 오른손에는 창을 잡는다고 하며, 일자불정륜경에는 오른손을 허리에 대고 왼손에 창을 잡는다고 하고, 약사여래유리광칠불본원공덕경에는 칼을 잡는다고 한다.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은 자신의 덕망으로 만물을 소생시키며 오른손에는 용을 움켜쥐고 있고 왼손은 위로 들어 용의 입에서 빼낸 여의주를 엄지와 중지로 쥐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서방 광목천왕(廣目天王)

서방 광목천왕은 수미산 중턱의 서쪽에 있는 천왕(천왕, Deva)이다. 범어로는 Virupaksha라고 하며, 그 뜻은 이상한 눈, 추한 눈을 의미를 가진 것으로, 그래서 한문으로는 추목(醜目), 악안(惡眼)이라고도 하며, 일반적으로는 광목천왕이라고 불리어진다.광목천왕은 고대 인도에서 시바(Siva) 신의 화신으로서 세 개의 눈을 가진데서 유래하며, 그 권속으로 여러 종류의 용(龍)과 부단나(富單那) 등이 있으며, 부단나란 냄새나는 귀신, 아귀를 말하고, 때로는 열병을 앓게 하는 귀신이라고도 생각한다. 특히, 광목천왕의 상징적 지물로는 용이 등장하는데 용은 하늘에서 구름, 비, 천둥 등을 부리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불국사 광목천왕 역시 권속인 용을 표현하여 한 손에는 용을 잡고, 다른 한 손에는 여의주를 잡은 형태이다.
서쪽을 지키는 왕은 웅변으로서 온갖 나쁜 말들을 물리치기 때문에 다른 천왕들과는 달리 입을 벌린 형상으로 오른손에는 삼지창을 들고 왼손은 보탑을 받들고 있다.


북방 다문천왕(多聞天王)

북방 다문천왕은 수미산 중턱의 북쪽 영역을 관장하는 천왕(天王,Deva)이다. 범어로는Vaisravana라고 하며, Vai는 두루(遍, 普)의 뜻을 가지고, Sravana는 듣는다는 뜻으로, 두루 많이 듣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문천왕은 수미산 북방을 지키면서 부처님의 설법을 가장 많이 들었다고 하는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고대 인도의 아타르바 베다에서는 지국천왕이 암흑계에 머무는 악령의 우두머리로서 재물과 복덕을 주관하는 존재로 표현되어 있다.
북쪽을 지키는 왕은 도량을 지키면서 항상 설법을 듣는다고 하여 다문이라 하고 불교에 귀의하여 광명신이 되었으나 어둠 속에서 방황하는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수미산 북쪽을 지키는 천왕이 되었으며 새하얀 이빨을 드러낸 챈 환한 미소를 띠면서 비파를 타는 형상을 하고 있는 다문천왕이 있다.

 

 

 

 

• 불이문

 



천왕문을 지나 길을 오르면 다시 불이문(不二門)이 나타납니다. 이 문은 번뇌의 속된 마음을 돌려서 해탈의 세계에 이르게 한다하여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하며, 궁극적으로 번뇌와 해탈이 둘이 아니기 때문에 불이문이라고 일컫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해탈문은 누각 밑을 통과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2층의 다락집 형태인 누각 밑 1층 기둥 사이로 길이 나 있어 문의 모습을 이루고 있는 것이지요. 2층 누각은 불법을 설하는 강당으로 쓰여 왔습니다. 그래서 진입하는 쪽에서 보면 문이요 진입하고 난 뒤 법당 쪽에서 보면 누각으로 다가옵니다. 
해탈문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사찰의 중심 법당이 보입니다. 그리고 법당 앞마당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나 말씀인 경전을 간직한 탑이 우뚝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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