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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불교의 음식에 대한 지혜

왈선생 2016. 9. 1. 23:09

   

   

공양할 때 반드시 관상(觀想)하는 오관게(五觀偈)가 있다.

오관게를 오관상념게(五觀想念偈)라고도 하는데

다섯 시귀의 내용을 관상하여 염하는 것을 말한다.

1.이 공양이 여기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피와 땀의 고통이 배어있는가를 헤아리고

(計功多少 量彼來處)

2.자기의 덕행이 공양을 받기에 부끄럽지 않는가를 생각한다

(忖己德行 全缺應供)

3. 마음을 악으로부터 보호하고 허물을 여의는 것은 탐·진·치 삼독(貪·瞋·癡 三毒)을 버리는 것이 으뜸이니,

(防心離過 貪等爲宗)

4.이 음식을 약으로 알아 육신의 고달품을 치료하여,

(正思良藥 爲療形枯)

5.도업을 이루고자 이 공양을 받습니다.

 (爲成道業 應受此食)

이러한 오관게를 통해 발우공양의 불교적 정신를 되새겨보면

첫째 시귀는 은혜,

둘째 시귀는 음식을 받을만한지의 자격,

셋째 시귀는 음식을 받는 이유,

넷째 시귀는 육신의 건강을 위해 음식을 받는 것으로 수행의 조건인 건강한 육체,

다섯째 시귀는 수행하기 위해서 음식을 받는 것,

즉 수행은 깨달음을 목적으로 하는 것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것을 일상생활에서 적용시켜보면 불교의 음식에 대한 지혜를 그대로 응용할 수 있다.

            
 

                         

출처 : 한국 네티즌본부
글쓴이 : 묘림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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