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나트 [Sarnath]
녹야원(鹿野園) ·선인론처(仙人論處) ·선인주처(仙人住處) ·선인녹원 ·선인원(仙人園) ·선원 ·녹원(鹿苑) ·녹림(鹿林) 등 여러 가지로 불린다. 석가(釋迦)가 35세에 성도(成道)한 후 최초로 설법을 개시한 곳이며, 이때 아야다교진여(阿若多僑陳如) 등 5명의 비구(比丘)를 제도(濟度)하였다고 한다.
탄생(誕生:룸비니) ·성도(成道:부다가야) ·입멸(入滅:쿠시나가라)의 땅과 더불어 불교(佛敎) 4대 성지의 하나로 일컬어지며, 다메크탑(塔)을 비롯한 많은 불교 유적과 사원(寺院) ·박물관 등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 박물관에는 아소카왕 석주두(石柱頭)를 비롯하여 많은 유품들이 소장되어 있는데, 특히 네 마리의 사자상(獅子像)으로 된 주두는 인도미술 최고의 걸작으로 마우리아기(期)에 속하는 가장 오래 된 유물이다
부처님의 최초 설법지. 바라나시의 북쪽 약 8km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서 최초로 불법을 전한 땅으로 유명하다. 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이곳을 찾아 최초로 4성제 및 8정도, 중도의 법을 설하여 다섯비구를 제도한 장소라고 전해지고 있다. 사르나트는 처음으로 법의 수레바퀴를 굴린 장소, 즉 초전법륜의 땅이라고 일컬어지며, 옛 경전에 녹야원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예전에 왕이 이곳에 사슴을 풀어놓고 살도록 했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고도 전해진다.
바라나시((Varanasi)) [바나라스, 베나레스]
힌두교도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7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갠지스 강의 왼쪽 둔덕에 자리잡고 있다. 옛날부터 사람들이 거주해온 세계 최고(最古)의 도시들 가운데 하나로 갠지스 강 중류에 아리아인들이 처음 정착한 것이 시작이 되었다. BC 2000년경 아리아인들의 종교와 철학의 중심지이자 모슬린·견직물·향수·상아제품·조각품 등으로 유명한 상업 및 산업의 중심지였다. 석가모니가 활동하던 시대(BC 6세기)에는 카시 왕국의 수도였으며 가까이에 있는 사르나트는 그가 처음으로 설법을 한 곳이다. 인도 순례에 나섰던 중국의 고승(高僧) 현장(玄奬)이 635년에 바라나시를 방문한 후에 이 도시가 종교·교육·예술 활동의 중심지로서 갠지스 강 서쪽 기슭을 따라 5㎞가량 뻗어 있다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1194년부터 3세기 동안 계속해서 이슬람교도가 점령하고 있을 때 힌두 사원들의 상당수가 파괴되었고 학식있는 학자들이 다른 지방으로 피신하는 등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6세기 무굴 황제 악바르가 종교와 문화활동에 대한 통제를 다소 완화시키면서 상태가 호전되었으며 17세기말 무굴 황제 아우랑제브가 통치하는 동안 또 한번의 퇴보가 있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 마라타족이 패권을 잡으면서 다시 부흥하게 되었고 18세기에는 독립왕국이 되었다. 뒤이어 영국에게 지배를 받은 시기에는 상업과 종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슬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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