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불교

바라나시(Varanasi) / 사르나트(SARNATH) 녹야원(鹿野苑)

왈선생 2011. 8. 20. 18:53

 

 

 

 

 

 

 

 

 

 

 

 

 

 

 

 

 

 

 

 

 

 

사르나트 [Sarnath] 


녹야원(鹿野園) ·선인론처(仙人論處) ·선인주처(仙人住處) ·선인녹원 ·선인원(仙人園) ·선원 ·녹원(鹿苑) ·녹림(鹿林) 등 여러 가지로 불린다. 석가(釋迦)가 35세에 성도(成道)한 후 최초로 설법을 개시한 곳이며, 이때 아야다교진여(阿若多僑陳如) 등 5명의 비구(比丘)를 제도(濟度)하였다고 한다.


탄생(誕生:룸비니) ·성도(成道:부다가야) ·입멸(入滅:쿠시나가라)의 땅과 더불어 불교(佛敎) 4대 성지의 하나로 일컬어지며, 다메크탑(塔)을 비롯한 많은 불교 유적과 사원(寺院) ·박물관 등이 여러 곳에 남아 있다. 박물관에는 아소카왕 석주두(石柱頭)를 비롯하여 많은 유품들이 소장되어 있는데, 특히 네 마리의 사자상(獅子像)으로 된 주두는 인도미술 최고의 걸작으로 마우리아기(期)에 속하는 가장 오래 된 유물이다


부처님의 최초 설법지. 바라나시의 북쪽 약 8km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서 최초로 불법을 전한 땅으로 유명하다. 부처님께서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고 이곳을 찾아 최초로 4성제 및 8정도, 중도의 법을 설하여 다섯비구를 제도한 장소라고 전해지고 있다. 사르나트는 처음으로 법의 수레바퀴를 굴린 장소, 즉 초전법륜의 땅이라고 일컬어지며, 옛 경전에 녹야원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예전에 왕이 이곳에 사슴을 풀어놓고 살도록 했다고 해서 이름지어졌다고도 전해진다.


 

 

바라나시((Varanasi))  [바나라스, 베나레스]

 

Benares, Banaras, Kāśῑ라고도 함.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 주 남동부에 있는 도시.

 

힌두교도들이 성스럽게 여기는 7개 도시 가운데 하나로 갠지스 강의 왼쪽 둔덕에 자리잡고 있다. 옛날부터 사람들이 거주해온 세계 최고(最古)의 도시들 가운데 하나로 갠지스 강 중류에 아리아인들이 처음 정착한 것이 시작이 되었다. BC 2000년경 아리아인들의 종교와 철학의 중심지이자 모슬린·견직물·향수·상아제품·조각품 등으로 유명한 상업 및 산업의 중심지였다. 석가모니가 활동하던 시대(BC 6세기)에는 카시 왕국의 수도였으며 가까이에 있는 사르나트는 그가 처음으로 설법을 한 곳이다. 인도 순례에 나섰던 중국의 고승(高僧) 현장(玄奬)이 635년에 바라나시를 방문한 후에 이 도시가 종교·교육·예술 활동의 중심지로서 갠지스 강 서쪽 기슭을 따라 5㎞가량 뻗어 있다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1194년부터 3세기 동안 계속해서 이슬람교도가 점령하고 있을 때 힌두 사원들의 상당수가 파괴되었고 학식있는 학자들이 다른 지방으로 피신하는 등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6세기 무굴 황제 악바르가 종교와 문화활동에 대한 통제를 다소 완화시키면서 상태가 호전되었으며 17세기말 무굴 황제 아우랑제브가 통치하는 동안 또 한번의 퇴보가 있었다. 그렇지만 그 이후 마라타족이 패권을 잡으면서 다시 부흥하게 되었고 18세기에는 독립왕국이 되었다. 뒤이어 영국에게 지배를 받은 시기에는 상업과 종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슬람교).


 

1910년 영국은 갠지스 강 건너편에 있는 람나가르와 함께 바라나시를 새로운 주(州)로 만들었으나 자치권은 부여하지 않았다. 1949년 인도가 독립한 후 바라나시 주는 우타르프라데시 주에 편입되었다.
종교적인 정화를 위해 목욕을 할 수 있는 수십 ㎞의 가트(ghāṭ:목욕계단)가 있는 강기슭 지역은 인도에서 가장 뛰어난 지리적 입지조건을 갖춘 곳이다. 강가에는 많은 성지·사원·궁전들이 층층이 솟아 있다. 시내의 거리는 좁고 정비가 되어 있지 않아 자동차로 다닐 수가 없지만 새로 개발된 교외지대는 넓고 좀더 체계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신성한 도시는 판차코시라는 이름의 도로를 경계로 한다. 신앙심이 깊은 힌두교도들은 누구나 일생에 한번 바라나시를 방문하여 그 길을 걸어보고 가능하다면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하기를 소망한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순례자들이 방문한다. 바라나시에 있는 여러 사원들 중에 가장 신성하게 여겨지는 곳은 시바 신(神)을 모신 비슈바나타 사원과 원숭이신(神) 하누만을 모신 산카트모차나 사원 등이다. 두르가 사원은 사원 가까이 심어진 커다란 나무들에 원숭이 떼가 살고 있어 한층 더 유명한 곳이다. 아우랑제브 대사원도 뛰어난 종교 건축물로 손꼽힌다. 현대적인 사원 가운데서는 바나라스힌두대학교 교정에 자리잡은 툴라시마나스·비슈바나타 사원이 가장 중요한 곳으로 여겨진다. 그밖에도 도시 곳곳에는 수백 개가 넘는 사원들이 있다. 북쪽으로 수㎞ 떨어진 사르나트에도 대각회(大覺會 Maha Bodhi Society)와 중국·미얀마·티베트의 불교도들이 세운 사원과 고대 불교 수도원의 유적이 있다.

 

오랫동안 힌두 학문의 중심 도시였던 바라나시에는 수많은 학교가 있으며 전통학문을 계승해야 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 브라만 학자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바나라스힌두대학교(1916) 같이 규모가 크고 중요한 3개의 대학교와 12개가 넘는 단과대학과 고등학교들이 있다. 미술과 공예, 음악과 춤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목재 장신구, 유리로 만든 장식고리, 상아제품, 놋쇠제품과 금은실로 수놓은 비단제품으로도 유명하다. 인구 1,100,748(2001).  - 출처 : 다음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