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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天部, Deva)

왈선생 2011. 8. 3. 18:17

<천부(天部, Deva)>

 

수미산 위에 있는 천계에 사는 모든 신을 말한다.

천(天)은 광명(光明), 청정(淸淨), 자재(自在), 최승(最勝)의 뜻이 있다.

호법신으로서 인도에 있는 여러 토착신들이 불교에 흡수된 것이다.

많은 천이 있으나 우리 나에서 볼 수 있는 천은 범천(梵天), 제석천(帝釋天), 사천왕(四天王),

팔부중(八部衆), 인왕(仁王), 가릉빈가(迦陵頻伽)에 불과하다.

 

범천(梵天, Brahman-Deva) :

인도 바라문교에서 숭상하던 신이다.

불교에 포섭된 후에도 제석천(帝釋天)과 함께 매우 중요한 존재로 여긴다.

이는 욕계의 모든 욕심을 끊고 청정하며 부처의 정법을 깊이 믿으며 부처가 출세할 때마다 가장 먼저

와서 설법을 듣는다고 한다.

한 손에 불자를 드는 것을 격식으로 삼는다. 우리 나라에서는 경주 석굴암의 범천상이 가장 유명하다.

만물의 근본인 本有를 신격화 한 것으로 바라문교에서 존중되던 신이었으나 불법수호신이 되었고

형상은 중국식 복장에 손에 불자(拂子)를 쥐고 있다.

 

제석천(帝釋天, Indra) :

인도 고대신화에서 범천과 더불어 대표적인 신이다.

도리천의 주인이며 수미산(須彌山) 위의 희견성(喜見城)이 그의 거처이다.

석가모니 생전부터 그를 도우고 옹호하였다고 한다.

태양신으로 천둥, 비를 관리하는 雷霆神, 天帝釋, 天帝라고도 한다.

형상은 일정치 않으나 肉계에 중국식 복장이며, 우리 나에서는 경주 석굴암의 제석천이 유명하다.

 

사천왕(四天王) :

수미산 옆의 사방 사주를 수호하는 천이고 후세에서는 수미단의 사방을 지키는 신이라고 여겨왔다.

사천왕은 위로 제석천을 받들고 밑으로 팔부중을 거느린다.

동방지국천, 서방광목천, 남방증장천, 북방 다문천왕이 그들이며 지물은 일정치 않으나 라마교

영향을 받은 티벳계의 사천왕은 지국천이 비파, 증장천이 검, 광목천이 새끼줄, 다문천이 보서 또는

보탑을 들고 있다.

원래는 대개 귀인의 모습으로 표현되었으나 중국으로 오는 동안에 무인상으로 변했다고 한다.

대개 무장한 분노의 상으로 표현하나 손에 드는 것은 약간씩 차이가 있다.

사천왕은 바위 위에 서거나 잡귀를 깔고 앉기도 한다.

근래에는 보통 천왕문 좌우에 안치된다.

 

▶지국천(持國天, Dhrtarastra) 동쪽의 승신주(勝身洲)수호

▶증장천(增長天, Virudhaka) 남쪽의 섬부주(贍部洲) 수호.

▶광목천(廣目天, Virupaksa) 서쪽의 우화주(牛貨洲) 수호.

▶다문천(多聞天, Vaisravana) 북쪽의 구로주(瞿盧洲) 수호.

 

팔부중(八部衆) :

고대 인도신화의 신이었으나 불교에 흡수된 신이다.

따라서 그 격이 낮다. 부처의 권속으로 불법수호의 신이 되었다.

우리 나에서는 석탑 기단에 한 면에 2상씩 조각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그 이외에는 경부 석굴암

외에는 거의 볼 수 없다.
불법을 수호하는 8종의 신. 天, 龍, 야차, 건달파,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를 가리킨다

 

▶천(天, Deva)

천은 수미산 위의 천상 혹은 천계를 가리키는 말도 되고 그곳에 사는 신도 천이라 한다.

따라서 특정한 천이 아니라 팔부중을 총칭하는 말이다.

 

▶ 용(龍, Naga)

물속에 살면서 비를 내리게 하는 능력이 있다.

형상은 얼굴과 몸은 사람이고 뱀꼬리를 하는 수가 있고, 머리 위에 셋 내지 아홉 마리의 용머리 또는

뱀모양을 표현하기도 한다.

 

▶야차(夜叉, Yaksa)

인도 신화에서는 사람을 해치는 귀신이다.

다문천의 권속으로 도리천을 수호한다고 한다.

형상으로 동물형상을 하거나 사람으로 표현할 때는 얼굴은 둘 내지 셋이며 손에는 모두 무기를 들고

있다.

 

▶간달바(乾 婆, Gandharva)

본래 음악의 신으로 악기를 연주한다.

밀교에서는 제석천 아래에서 어린아이에게 해를 가하는 귀신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항상 부처님이 설법하는 자리에 나타나 정법을 찬탄한다고 한다.

보통 무장을 하며 사자(獅子)관을 쓰고 삼차극(三叉戟)을 든다.

 

▶아수라(阿修羅, Asura)

인도 고유의 신으로 호흡의 신이다.

싸우기를 좋아하여 제석천과 맹렬히 싸운다.

얼굴 셋, 팔 여섯이고 손에는 칼을 들어 무서운 귀신으로 인식된다.

 

▶가루라(迦樓羅, Garuda)

인도신화에서 공상의 새인 금시조에서 발전한 새중의 왕이다.

밀교에서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범천이 화신한 것이라 한다.

형상은 사람 몸에 새머리로 되고 때로는 전신이 새모양이 되는 수가 있다.

 

▶긴나라(緊那羅, Kimnara)

형상이 일정하지 않고, 노래하고 춤추는 음악의 신이다.

▶마후라가(摩 羅伽, Mahoraga) : 발없이 배로 움직이는 사신이 형상화 된 것이다.

형상은 두 주먹을 쥐고 춤추는 듯하기도 하고 뱀이 있는 관을 쓰고 노래하는 듯이 나타나기도 한다.


인왕(仁王, Vajradhara) :

속칭 금강역사라고 부른다.

절문 좌우에서 불법을 수호하는 것이 임무이다.

원래는 무장하고 금강저를 드는 것이 원칙이나 나형으로 손에 든 것은 없으나 주먹으로 치려하는

분노의 상이고 바위 위에 서있다.

 

가릉빈가(迦陵頻伽, Kalavinka) :

호성이라고 번역하는 데 속칭 극락조라고 한다.

깃이 아름답고 소리가 곱다고 한다.

상반신은 사람의 모습이고 하반신은 새의 모습으로 비파를 연주하고 있다.

아름다운 소리로 불법을 설하는 상상의 새다.

우리 나라 석탑, 부도 등에 모습이 보인다.

 

비천(飛天) :

천계에 사는 신으로 天人, 天女, 천이라고 한다.

보통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으나 초인적인 힘으로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신이다.

인도 초기 미술에서 한 쌍이 散花供養 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우리 나라 고분 벽화 및 불상의 광배,

대좌에 나타나고 범종, 사리 장엄구, 기타 공예품에 나타난다.

 

나한(羅漢)
깨달음을 얻어 중생으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공덕을 갖춘 성자로 응공, 應眞이라고 한다.

소승불교에서는 가장 높은 지위임. 16나한, 18나한, 500나한으로 발전했다.

나한상(羅漢像, Arhan)은 소승불교의 수행자 중에서 가장 높은 지위로서 온갖 번뇌를 끊고

고집멸도(苦集滅道)의 사체(死體)의 이치를 밝히 얻어서 세상사람들로부터 공양을 받을 만한 덕을

갖춘 성자를 말한다.

대개 수행의 상으로 표시하며 십육나한, 오백나한, 십대제자 등이 있다.

 

▶십대제자(十大弟子)

석가를 따르던 10명의 뛰어난 제자. 사리불(智慧), 목건련(神通), 마하가섭(頭陀), 아나률(天眼),

수보리(解空), 부루나(說法), 가전연(論議), 우바리(持律), 라후라(密行), 아난타(多聞)

▶유마거사(維摩居士)

재가 신자로 집에 머물면서 불도를 닦은 사람을 말하며 유마詰의 약칭이다.

지혜제일의 문수보살도 그를 당할 수 없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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