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챠나/불교입문

왈선생 2011. 8. 3. 10:42

길상 상징 사찰 또는 불교를 상징하는 만(卍)자는 원래부터 글자는 아니었고 일종의 기호였다고 한다. 한역어로는 길상해운(吉祥海雲), 길상희선(吉祥喜旋)이라 해 길상을 의미했다.


부처님 가슴에 훌륭한 사람의 모습인 卍자 모양이 있으니, 이를 길상해운이라고 한다

 

〈화엄경 여래십신상해품〉는 구절이 있다. 부처님 가슴에 길상스러운 모습이 있고, 이 모습이 卍자라는 말이다.

 

또 〈화엄경〉 권27에는 부처님의 모발이 오른쪽으로 말려 올라가고 청정하게 빛나면서 卍자로 장엄하였다고 했으며, 여기서 卍자는 부처님의 모발이 오른쪽으로 말려 올라간 모습을 가리킨다. 부처님께서 갖추고 계신 뛰어난 32가지 모습 가운데 하나가 이 卍자다.(三十二相) 또 은밀하여 눈에 띄지 않는 80가지 모습 가운데 하나도 이 卍자가 있다.(八十種好) 주로 가슴에 있지만 발가락과 발등, 발꿈치, 복사뼈, 정강이, 무릎, 장딴지, 허리, 옆구리, 배 등에도 있다고 한다.

〈신화엄경론〉 권35에는 가슴에 卍자가 나타나는 것은 업이 청량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한다. 〈수능엄의소주경〉 권1에는 만자는 번뇌가 없는 성덕(性德)을 나타낸다고 했으며 길상하고 뛰어난 덕의 모양으로 이러한 모양을 지닌 사람은 반드시 안락함을 지닌다고 했다.

 

 인도의 아마라파제에서 출토된 부처님의 족석(足石)에 여러개의 卍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여러 가지 광명을 수레바퀴처럼 내뿜어 법계를 가득 채우고 두루 청정하게 하며 다시 오묘한 소리를 내어 법의 바다를 펼쳐낸다.
중국과 한국 등과 같이 대승불교국가권에서는 卍자를 사찰을 나타내는 표지로 삼고 불교용구 등에도 새겨, 사용하고 있지만 남방불교에서는 둥근 법륜을 불교의 상징으로 사용하고 卍자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자 의미와 유래

 

卍’자는 우리나라에서 불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표지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 ‘卍’자는 십자가와 마찬가지로 예전부터 세계 각지에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 기원에 대해서도 여러 설이 있다. 

인도에서는 비슈누 신의 가슴에 난 털 모양이 ‘卍’자 모양이었다고 한다.

태양을 숭배했던 아리안족은 태양의 방광을 본 뜬 모습이라고 해 숭배했다.

아메리카인디언은 방향이나 바람의 상징으로, 중국에서는 난간 무늬로 사용했다.

인도이외에도 아시리아, 그리스, 로마 등 고대문명이 찬란했던 지역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모양이 ‘卍’자다.

인도 사람들은 훌륭한 사람의 모습에는 ‘卍’자 모양이 많이 있다고 믿었다. 


불교상징하는 표지

길상과 만덕을 의미


부처님의 가슴의 털 모양도 ‘卍’자 모양이었다고 한다.

발가락과 발등, 발꿈치, 복사뼈, 정강이, 무릎, 장딴지, 허리, 옆구리, 배 등에도 ‘卍’자

모양이 있었다.〈수행본기경〉에는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수도할 때 풀을 깔고 앉았는데,그 풀의 모양이 ‘卍’자 모양의 길상초였다고 한다.

인도의 아마라파티에서 출토된 불상 족석(足石)에 여러개의 卍자가 새겨져 있었다고 한다.

만자는 산스크리트어로 ‘srivasta’다. ‘sri’는 행복, 번영을 뜻한다.

만자를 사용하는 세계 각국에서도 卍자를 희망과 길상, 상서롭다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다.

卍자는 영어의 ‘L’자 4개로 구성돼 있다.

현대 서구에서는 이 4개의 ‘L’자를 생명(Life), 광명(Light), 사랑(Love), 자유(Liberty)를

뜻하는 머리글자로 해석하는 학자들도 있다.

만자는 오른쪽으로 도는 우만자( )와 왼쪽으로 도는 좌만자(卍)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좌만자를 주로 사용하지만 중국과 일본에서는 굳이 구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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