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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경(Metta Sutta, 慈經)

왈선생 2011. 6. 12. 13:51

 

〈자비경(Metta Sutta)〉〈보석경(Ratana Sutta)〉〈길상경(Mangala Sutta). 이 세 가지 경은 참으로 중요한 경입니다. 특히 남방 불교국가 속에서는 이 세 가지 경이야말로 마치 우리 한국의 불자들이《반야심경》을 늘 암송하는 것처럼 기본적으로 이 세가지 경은 중요한 종교적인 위력을 갖고 있는 경(Paritta)으로서 숭상되고 있는 경입니다. 그래서 이〈자비경〉과 〈보석 경〉과〈길상경〉그리고 여기에 더해서〈칸다 숫타〉도 있고 〈다자카 숫타〉도 있고 그리고 〈보장가 숫타〉도 있고 〈아타나티아 숫타〉 이렇게 모두 해서 일곱 가지입니다.

 

〈메타 숫타〉〈라타나 숫타〉〈망갈라 숫타〉〈칸다 숫타〉〈다자카 숫타〉〈보장가 숫타〉〈아타나티아 숫타〉 이 일곱 가지를 남방불교권에서는 파리타라고 부릅니다. 파리타라고 하는 것은 뭐냐 하면 일종의 주문입니다. 위험이나 또는 악귀나 또는 독약이나 극악한 상황으로부터 불자를 보호해주는 주문입니다.

 

이런 보호의 주문의 역할을 해주는 경을 일곱개 들고 있는데 그 일곱 가지 중에서 아주 일반적으로 보편적으로 낭송되어지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바로 〈멧타 숫타〉그리고〈라타나 숫타〉〈망갈라 숫타〉세 가지 경입니다. 그 내용을 읽어 보게 되면은 그렇게 특별한 것이 있다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남방불교국가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어떤 부처님의 경전 보다도 이 세 가지 경전들이 신앙으로서 받아들여지고 불교인으로서의 삶 속에 가장 깊이 침투되어있는 그런 경전으로서 여겨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한국 불자들에게 〈천수경〉이라든지 〈금강경〉그리고〈반야심경〉이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 경이 바로 이 팔리 경전 속에서 찾으라고 한다면은 〈자비경〉〈보석경〉〈길상경〉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부처님께서 또는 그 제자들이 청정한 몸 가짐과 마음가짐을 한 다음에 이 경을 지극정성으로 낭송해주게 되면은 그러한 여러 가지 까닭도 알 수 없었고 이유도 몰랐던 문제점들이 다 해결되는 것으로 그렇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옮긴글)

 

 

 

 

자비관 수행

 

우리 중생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탐진치 3독에 갇혀 육도 윤회를 반복 하고 있습니다. 이중에 성을 잘 내는 사람에게 성냄을 없애라고 가르치고 있는 관법이 바로 자비경입니다. 

 

자비관 수행의 첫째 방법은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점점 거리가 먼 사람들을 향해 자비심을 방사해 나가는 특정 개인 상대의 방식이 있습니다.

 

둘째 방법은 진실로 일체를 포용하는 마음이 되도록, 사사로운 관계를 넘어서 자비를 방사하는 방식을 제시합니다. 해방되지 못한 마음은 자기중심주의와 탐욕, 증오, 미혹, 질투와 비천함의 감옥에 갇혀 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마음을 더럽히고 옹졸하게 하는 정신적 요소들에 속박당하고 있는 한 그 마음은 내내 차게 채워 진 채 편협함에서 벗어날 길이 없는 것입니다. 자비는 이 멍에들을 깨뜨림으로써 마음을 해방시키며, 일단 해방되면 마음은 자연히 무한하고 무량하게 자라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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