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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이상(三十二相) 팔십종호(八十種好)

왈선생 2011. 8. 3. 18:27

삼십이상(三十二相) 팔십종호(八十種好)


 

32상 80종호라는 것은
부처님께서 육체상에 구족(具足)한 특수한 모습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은 과거 무량한 수행과 공덕을 쌓음으로 인하여
육신상에 갖추어진 길상(吉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비단 부처님만이 구족한 것이 아니라
전륜성왕(轉輪聖王, 정법으로 세계를 다스리는 신화적인 이상의 왕)도
갖춘 바이며, 외도(外道)에서도 인정하였던 것이다.


이 상호를 갖춘 사람이 세속에 있으면
전륜성왕이 되고 출가하면 정각자(正覺者)가 된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것은 당시 인도에서 가장 이상적이요
가장 위대한 사람이 육체상에
갖추는 특징으로 여겨져 왔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아울러 수행의 궁극적 경지에 이른 이의 상징성을 내포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이 상호에 얽매여
단순히 외면적인 모습에 열등감을 가지거나,
나아가 자신의 수행정진의 길을 쉽게 포기해서는 안될 것이다.


* 삼십이상
삼십이대인상(三十二大人相)
또는 삼십이대장부상(三十二大丈夫相)이라고도 한다.

 

1. 발바닥이 평평하다.
2. 손과 발바닥에 수레바퀴 같은 금과 무늬가 있다.
3. 손가락이 가늘면서 길다.
4. 손과 발이 매우 보드랍다.
5.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비단결 같은 얇은 막이 있다.
6. 발뒤꿈치가 원만하다.
7. 발등이 높고 원만하다.
8. 장단지가 사슴의 다리 같다.
9. 팔을 펴면 손이 무릎까지 내려간다.
10. 남근이 오므라들어 몸 안에 숨어 있는 것이 말의 것과 같다.
11. 키가 한 발, 즉 두 팔을 편 길이와 같다.
12. 털구멍마다 새까만 털이 나 있다.
13. 몸의 털이 위로 쏠려 있다.
14. 온 몸의 빛이 황금색이다.
15. 몸에서 솟는 광명이 한 길이나 된다.
16. 살결이 보드랍고 매끄럽다.
17. 두 발바닥, 두 손바닥, 두 어깨,
    정수리가 모두 판판하고 둥글며 두텁다.
18. 두 겨드랑이가 펀펀하다.
19. 몸매가 사자와 같다.
20. 몸이 곧고 단정하다.
21. 양 어깨가 둥글고 두둑하다.
22. 이가 사십 개나 된다.
23. 이가 희고 가지런하고 빽빽하다.
24. 송곳니가 희고 크다.
25. 뺨이 사자의 것과 같다.
26. 목구멍에서 맛 좋은 진액이 나온다.
27. 혀가 길고 넓다.
28. 목소리가 맑고 멀리 들린다.
29. 눈동자가 검푸르다.
30. 속눈섭이 소의 것과 같다.
31. 두 눈썹 사이에 흰 털이 나 있다.
32. 정수리에 살 상투가 있다


* 팔십종호
32상에 따르는 잘 생긴 모양이라는 뜻에서
팔십수형호(八十隨形好)라고도 하며,
이는 32상을 다시 세밀하게 나누어 놓은 것이다.

 

1. 손톱이 좁고 길고 엷으며 구리빛으로 윤택하다.
2. 손가락 발가락이 둥글고 길어서 다른 사람보다 곱다.
3. 손과 발이 제각기 같아서 별로 다름이 없다.
4. 손발이 원만하고 보드라워 다른 사람보다 훌륭하다.
5. 힘줄과 핏대가 잘 서리어 부드럽다.
6. 두 복사뼈가 살 속에 숨어 밖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7. 걸음걸이가 곧고 반듯하여 거위와 같다.
8 걸음 걷는 위의(威儀)가 사자와 같다.
9. 걸음걸이가 평안하여 상자 밑 같다.
10. 걸음걸이가 위엄이 있어 일체에 진동한다.
11. 몸을 돌려 돌아보는 것이 코끼리 같다.
12. 팔다리의 마디가 수승(殊勝)하고 원만하고 길다.
13. 뼈마디가 서로 얽힌 것이 쇠사슬 같다.
14. 무릎이 원만하고 굳고 아름답다.
15. 남근이 살 속에 숨어 있는 것이 말과 같다.
16. 몸과 팔다리가 윤택하고 미끄럽고 깨끗하고 부드럽다.
17. 몸매가 바르고 곧아서 굽지 아니하다.
18. 몸과 팔다리가 견고하여 비뚤지 아니하다.
19. 몸매가 반듯하고 두루 만족하다.
20. 몸매가 단정하여 검지 않고 기미가 없다.
21. 몸에 둥근 광명이 있어 사방으로 한 길씩 뻗친다.
22. 배가 반듯하고 가로무늬가 없다.
23. 배꼽이 깊숙하고 오른쪽으로 돌았으며 원만하고 묘하다.
24. 배꼽이 두텁고 묘한 모양이 있어 두드러지거나 오목하지 아니하다.
25. 살갗이 깨끗하고 용모가 바르다.
26. 손바닥이 충실하고 단정하고 어지럽지 아니하다.
27. 손금이 깊고 끊어지지 아니하고 분명하고 바르다.
28. 입술이 붉고 윤택하여
     빈바(식물의 한 종류. 흰색의 꽃과 붉은색의 열매,
     씨는 기름으로 나무는 고무의 원료가 된다)의 열매 같다.
29. 면문(面門)이 원만하여 크지도 작지도 않다.
30. 혀가 넓고 길고 붉고 엷어서 이마 아래까지 닿는다.
31. 말소리가 위엄 있게 떨치는 것이 사자의 영각(靈覺)과 같다.
32. 목소리가 훌륭하고 온갖 소리가 구족(具足)하다.
33. 코가 높고 곧아서 콧구멍이 드러나지 않는다.
34. 치아가 반듯하고 희며 뿌리가 깊이 박혔다.
35. 송곳니가 깨끗하고 맑고 둥글고 끝이 날카롭다.
36. 눈이 넓고 깨끗하며 눈동자에 검은 광명이 있다.
37. 눈이 길고 검고 빛나며 보드랍다.
38. 속눈썹이 가지런하여 소의 것과 같다.
39. 두 눈썹이 검고 빛나고 보드랍다.
40. 두 눈썹이 아름답고 가지런하여 검붉은 유리빛이 난다.
41. 두 눈썹이 높고 명랑하여 반달과 같다.
42. 귀가 두텁고 귓불이 늘어졌다.
43. 두 귀 모양이 아름답고 가지런하다.
44. 얼굴이 단정하고 아름답고 보기 싫지 않다.
45. 이마가 넓고 원만하며 반듯하고 수승하다.
46. 몸매가 수승하여 위아래가 가지런하다.
47. 머리카락이 길고 검고 빽빽하다.
48. 머리카락이 깨끗하고 부드럽고 윤택하다.
49. 머리카락이 고르고 가지런하다.
50. 머리카락이 단단하여 부서져 떨어지지 않는다.
51. 머리카락이 빛나고 매끄럽고 때가 끼지 않는다.
52. 몸매가 튼튼하여 나라연
      (那羅延, 천상의 금강역사 힘이 코끼리의 백만 배)보다 훨씬 수승하다.
53. 몸집이 장대하고 단정하고 곧다.
54. 몸의 일곱 구멍이 맑고 깨끗하여 때가 끼지 않는다.
55. 근력이 충실하여 같은 이가 없다.
56. 몸매가 엄숙하고 좋아서 보는 이마다 즐거워한다.
57. 얼굴이 둥글고 넓고 깨끗한 것이 보름달 같다.
58. 얼굴빛이 화평하여 웃음을 띄운다.
59. 낯이 빛나고 때가 없다.
60. 몸과 팔다리가 항상 장엄스럽고 깨끗하다.
61. 털구멍에서 좋은 향기가 풍긴다.
62. 입에서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
63. 목이 아름답고 둥글고 평등하다.
64. 몸의 솜털이 보드랍고 검푸른 빛으로 광택이 있다.
65. 법을 설하시는 소리가 원만하여

     듣는 사람의 성질에 따라 널리 맞게 한다.
66. 정수리가 높고 묘하여 볼 수 없다.
67.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그물 같은 엷은 막이 분명하고 바로 잡혀 있다.
68. 걸어다닐 적에 발이 땅에 닿지 않아
     네 치쯤 떠서 땅에 자국이 나타나지 않는다.
69. 신통력으로 스스로 유지하고 다른 이의 호위를 받지 않는다.
70. 위덕(威德)이 멀리 떨쳐서 선한 이들은 듣기를 좋아하고
     악마와 외도들은 두려워 굴복한다.
71. 목소리가 화평하고 맑아서 여러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72. 중생들의 근기를 알고 그 정도에 맞춰 법을 설한다.
73. 한 음성으로 법을 설하되 여러 종류들이 제각기 알게 한다.
74. 차례로 법을 설하여 각기 제 자격에 맞게 한다.
75. 중생들을 고르게 보아서 원수나 천한 이나 모두 평등하다.
76. 하는 일에 대하여 먼저 관찰하고
     뒤에 실행하여 제각기 마땅함을 얻는다.
77. 온갖 상호(相好)를 구족하여 아무리 보아도 다함이 없다.
78. 머리의 뼈가 단단하여 여러 겁을 지내도 부서지지 않는다.
79. 용모가 기특하고 묘하여 항상 젊은이와 같다.
80. 손 발 가슴에 상서로운 복덕상과 훌륭한 모양을 구족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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