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저우 [蘇州(소주), Suzhou]
역사적인 도시로, 일찍이 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에 오(吳)나라의 국도(國都)로 발전하였고, 그 뒤 역대에 걸쳐 주변 지역의 행정 중심지로 중시되어 왔다. 수(隋)나라 때 대운하가 개통되자 강남쌀(江南米)의 수송지로 활기를 띠면서 항저우[杭州]와 더불어 '천상천당 지하소항(天上天堂 地下蘇杭)'이라고 불릴 정도로 번영하였다. 상하이[上海]가 개항하기 전까지는 우쑹강[吳淞江]의 수운을 이용한 외국무역도 활발하였다. 전통적인 견직물·자수제품이 유명하였고, 명(明)나라 이후부터 면포의 생산도 많아졌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방적·기계·제강·화학·시멘트 등 근대공업도 발달하였다. 주변지역의 풍부한 농업생산과 대운하·우쑹강·후닝 철도[?寧鐵道:上海∼南京] 등 편리한 수륙교통에 힙입어 전통적인 상업활동도 활발하다. 시가지는 둘레 23km의 성벽으로 둘러싸인 옛 성 안쪽과 그 바깥의 신시가지로 나뉘는데 시내에 운하망(運河網)이 발달되어 '물의 도시'로 불린다. 옛 관료·지주들이 꾸민 정원들이 많아 '정원의 도시'라고도 부르는데, 4대 명원(名園)으로 꼽히는 창랑정[滄浪亭]·쓰쯔림[獅子林]·줘정원[拙政園]·류위안원[留園] 외에 한산사[寒山寺] 등 명승고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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