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광세음보살(光世音菩薩)·관세자재보살(觀世自在菩薩)·관세음자재보살(觀世音自在菩薩)이라고도 하며, 줄여서 관음·관세음·관음보살이라고도 합니다. 즉 '모든 곳을 살피는 분', '세상의 주인' 등을 뜻합니다.
세상의 모든 중생이 해탈할 때까지 성불하지 않겠다는 보살의 서원(誓願)을 가장 잘 보여 줍니다. 불교의 여러 보살들 가운데 일반인들에게 가장 친숙하며, 팔리어경전을 신행(信行)의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대승불교의 보살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는 상좌부(上座部)불교에서조차 숭배할 만큼 모든 불교권에서 가장 널리 숭앙받고 있습니다.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阿彌陀佛)의 화신으로서 이 세상에 나타나며, 이 때문에 쓰고 있는 보관(寶冠)에는 아미타불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 관세음보살은 석가모니불의 입적 이후부터 미래불인 미륵불이 나타날 때까지, 난파, 화재, 암살, 도둑, 사나운 짐승들에 의한 피해 등으로부터 세상을 지켜주며, 구제할 중생의 근기(根機:정신적 수준)에 맞추어 33가지의 몸으로 세상에 나타남니다.
관세음보살은 무수하게 많은 모습으로 표현되지만 7가지로 나타납니다.
성관음(聖觀音):가장 단순한 형태로서 한 손에 연꽃을 든 채, 서 있거나 앉아 있습니다.
십일면관음(十一面觀音):머리가 열 하나, 팔이 둘, 또는 넷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천수관음(千手觀音):1,000개의 팔을 가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준제관음(准提觀音):18개의 팔을 가지고 앉아 있는 가장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불공견색관음(不空絹索觀音):올가미 밧줄을 독특한 상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두관음(馬頭觀音):사나운 표정을 한 말의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티베트에서 말의 수호자로 부르는 하야그리바에서 나왔습니다.
여의륜관음(如意輪觀音):6개의 팔을 가지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소원을 이루어주는 여의주를 들고 있다. 이 가운데 성관음이 본신(本身)이며, 나머지는 변화신(變化身) 입니다.(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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