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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가(僧伽)의 구성

왈선생 2011. 3. 13. 11:41

 

승가의 구성=현재 사중(四衆)과 칠중(七衆)의 두 가지로 설명되고 있다.

사중(사부대중)이란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 우바새(優婆塞), 우바이(優婆夷)가 그것 이요,
칠중이란 이 사중에 사미(沙彌),사미니(沙彌尼),식차마나(式叉摩那)의 셋을 더한 것이다.

출가오중은 출가불자(出家佛子)를, 말하며, 이에 그 하나 하나에 대해서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비구(比丘):출가 수행하는 20세 이상의 남자 스님을 말한다. 흔히 걸사(乞士)라고도하며, 출가한 비구는 위로는 부처님께 법을 빌어 지혜의 목숨을 기르고 아래로는 일반인에게 음식을 빌어 몸을 기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걸식생활(乞食生活)은 불교에서 처음 생겨난 것이 아니고 이미 불교 이전에 있어 왔던 바라문교를 위시한 출가 수행자들의 생활 풍습이었다. 이 이외에도 비구는 마왕 및 그 권속들을 두렵게 한다는 뜻에서 포마(怖魔), 계(戒). 정(定). 혜(慧), 삼학(三學)을 닦아서 모든 악(惡)을 없앤다는 뜻에서 파악(破惡), 그들이 지키는 계행(戒行)은 능히 좋은 복전(福田)이 되므로 인과(因果)의 흉연을 없앤다는 뜻에서 제근(除饉) 또는 계행(戒行)을 부지런히 닦는다는 의미에서 권사남(勸事男) 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250 계(戒)를 지켜야 한다.

비구니(比丘尼):출가 수행하는 20세 이상의 여자 스님을 말한다. 비구에서와 같은뜻으로 걸사녀(乞士女), 또는 권사녀(勸士女)라고도 한다.이들은 남자보다 업장이 두텁다고 하여 348계(戒)를 지켜야 한다.

우바새(優婆塞):삼보를 친근히 하고 받들어 섬기는 남자 재가신도(불자)를 말하며 근사남(近事男), 근선남(近善男), 근숙남(近宿男), 청신사(淸信士)라 하기도 한다. 이들은 삼보에 귀의함은 물론 오계(五戒), 팔재계(八齋戒)를 받아 지켜야 한다.

우바이(優婆夷):삼보를 친근히 하고 받들어 섬기는 여자 재가신도(불자)를 말하 며, 근사녀(近事女), 근선녀(近善女),청신녀(淸信女)라 하기도 한다. 이들도 우바새와 마찬가 지로 삼보에 귀의하고 오계(五戒)를 받아 지켜야 된다. 이상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를 합하여 사중(四衆)이라고 한다.

사미(沙彌):출가수행 하는 20세미만의 남자 불자를 말하며, 식자(息慈), 식악(息惡), 행자(行慈), 권책남(勸策男)이라고도 한다. 비구가 되기 이전에 있는 사람을 말하며, 사미계(沙彌戒)혹은 권책율의(勸策律儀)라고 하는 십계(十戒)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사미엔 나이에 따라 세 가지의 구별을 두어 말하기도 하니,

*구오사미(驅烏沙彌)란 7세에서 13세까지로 절에서 먹는 음식을 보고 날아드는 까마귀나 쫓고 파리나 날린다는 뜻에서 이르는 말이요

*응법사미(應法沙彌)란 바르게 사미로서 수행할 수 있는 14세에서 19세까지의 사미를 말하는 것이다.

*명자사미(名字沙彌)란 구족계(具足戒)를 받지 못하여 사미이기는 하지만 훌륭한 비구가 될 나이이므로 이렇게 부르고
  
사미니(沙彌尼):출가 수행하는 18세미만의 여자불자를 말하며 권책녀 라고 도하며 비구니가 되기 전전(前前) 단계로 역시 사미와 같이 십계(十戒)를 지켜야 한다.

식차마나(式叉摩那):학법녀(學法女), 학계녀(學戒女),정학녀(正學女)등 으로도 말하며 비구니가 되기 위한 전 단계로 18세이상 20세미만 출가한 여자 불자이다. 이 동안에 탐(貪), 진(瞋), 치(痴), 만(慢)의 4근본(四根本)과 6법(六法)을 수련시켜 비구니가 될 수 있는가를 시험하며 또 임신의 여부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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