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숙성(甘肃省,간쑤)

실크로드 천산북로 둔황에서 우루무치까지 2 (甘肃省 敦煌 鳴沙山)

왈선생 2013. 7. 15. 14:18

 

 

 

 

 

 

 

 

 

 

  

 

 

 

 

 

 

 

 

 

 

 

밍사산 (鳴沙山, 명사산)


입자가 고운 모래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모래산이다. 고운 모래가 흘러내리는 소리가 우는 소리같다고 하여 명사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사자오산[沙角山] 또는 선사산[神沙山]이라고도 한다. 부른다. 서쪽의 당허강[黨河] 협곡 출구에서 시작되어 동쪽의 막고굴(莫高窟)에서 끝나며, 동서의 길이 40㎞, 남북의 너비 20여㎞이다. 가장 높은 곳은 뒷산의 시난봉[西南峰]으로 해발 1715m, 앞산인 주봉은 해발 1240m다. 산 밑부분은 자갈이 깔려 있고 자갈 위에 모래가 쌓여 겹겹이 산봉우리를 형성하고 있다.

산의 형태는 굽은 고리 모양이고, 산등성이는 칼처럼 날카롭다. 멀리서 바라보면 당장이라도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금룡(金龍)을 연상하게 하고, 가까이서 보면 거대한 비단폭이 사막에 가로 펼쳐진 것처럼 경치가 웅장하고
아름답다. 관광객들이 등산할 때, 발 밑의 모래가 미끄러져 아래로 내려가면서 소리를 내는 것이 마치 모래[沙]가 우는[鳴] 소리처럼 들린다고 하여 밍사산이라는 명칭이 붙여졌다고 전한다.

밍사산의 모래는 적(赤)·황(黃)·녹(綠)·흑(黑)·백(白)의 5가지 색깔이 있다고 하여 '오색사(五色沙)'라고도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