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정각산
부처님께서 수자타의 공양을 받아들인 것을 오해하여 다섯비구가 모두 바라나시의 녹야원으로 떠나자 깨달음을 얻고자 찾아 왔던 곳이다. 현지인들이 마하칼라 산이라 부르는 전정각산은 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루기 전에 이곳에 오르셨다하여 전정각산이라 불리운다.
다섯 동료도 떠난 후 부처님은 혼자서 전정각산(前正覺山=고행림)에서 수행을 하였는데 이곳은 부다가야에서 가야 방향으로 5km 정도의 오른쪽 강 건너편을 보이는 산이다. 부처님께서 이산 정상부에 이르자 산신이 놀라 다른 곳으로 옮길 것을 권유했다고 한다.
유영굴(留影窟)은 부처님께서 전정각산을 서남쪽으로 내려오시다가 중턱에 있는 석굴에 들어가 좌정하니 과거, 미래의 모든 부처님이 금강좌에 오르실 것을 권하였고, 이 굴에 살던 용이 이곳에서 깨달음을 얻기를 간절히 청하여, 부처님께서는 용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림자를 남겨놓고 떠났다고 한다. 석굴 입구는 협소하나 굴 안은 따뜻하며 여러 사람이 둘러앉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이다.
2. 전정각산과 유영굴
스투파 옆 마을 쪽에는 추수한 후 쌓아놓은 짚단들이 보인다. 그 짚단 너머 동북방향으로 아침 안개 사이로 전정각산이 보인다. 싯다르타는 이곳 우루벨라 마을에서 여러 차례 공양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을 것이다. 고행의 포기와 유미죽 공양! 이 사건은 같이 수행하던 다섯 동료들에게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모양이다. 그들은 싯다르타를 두고 바라나시 근교 사르나트로 떠나버린다.
싯다르타는 건강을 회복한 후, 자신이 6년간 수행했던 시타림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산으로 오른다. 우리는 이 산을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기 전에 올랐던 산이라고 하여 흔히 전정각산으로 부른다. 이 산의 형세는 가늘고 길게 바위산이 수km에 걸쳐 이어지고, 곳곳에 여러 개의 봉우리가 솟아있다. 싯다르타가 산 정상으로 오르자, 온 산이 진동하고 요동을 쳤다고 한다. 이 산은 깨달음의 장소가 아니었던 것일까! 이곳을 찾은 현장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싯다르타가 “산 정상으로 오르자 대지가 진동하고 산이 흔들렸으며, 이에 산신이 놀라 ‘이 산은 깨달음을 여는 데 좋은 곳이 못됩니다. 만약 여기서 금강삼매에 드신다면 대지는 함몰하고 산도 전복될 것입니다.” 전정각산의 서남쪽으로 내려오면 유영굴이 보인다. 전정각산은 깨달음의 장소로 부적절했지만, 이 작은 동굴 속의 용이 이곳에서 깨달음을 열 것을 간청하자, 싯다르타가 자신의 그림자를 남겨주고 떠났다고 하여 유영굴로 보인다. 현재는 작은 티벳 사원 내에 자리하고 있다. 싯다르타는 산신들의 권유에 따라 오늘날 보리대탑이 자리한 보리수나무 그늘 아래로 자리를 옮겼다고 한다. [출처] 인도 : 부다가야/작성자 mjahn21
3.부다가야
부다가야(힌두어: बोधगया)는 인도의 비하르 주 가야구역의 도시이다. 그곳은 석가모니가 보리수 나무 아래서 깨달은 장소로 유명하다. 인도 북동부 비하르(Bihar)주 가야(Gaya)시에서 11km 떨어진 곳에 있다. 탄생지 룸비니, 최초의 설법지 녹야원(사르나트), 열반지 쿠시나가르와 함께 불교의 4대 성지이다. 4대 성지는 부처가 열반하기 전에 제자 아난다에게 사람들이 참배할 4곳을 일러준 데서 유래하며 석가모니의 인생과 관련있다. 이 곳에 있는 마하보디 사원은 2002년에 세계유산이 되었다.
역사적으로는 그곳이 보디만다로 알려져 있었으며 대규모 불교사원의 정착지였다. 주된 불교사원은 보디만다-비하라로 불렸었으며, 지금은 마하보디 사원으로 불린다.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자리에는 기원전 3세기경에 아쇼카왕이 세웠다는 마하보디 대탑(大塔)이 서 있다. 높이가 55m나 되는 이 탑은 방추형의 9층탑으로 3km 떨어진 곳에서도 보이는 웅대한 탑이다. 단, 현재의 탑은 아쇼카왕 때 세워진 것이 아니고, 중국의 법현과 현장의 기록에 따르면 409년과 637년 사이에 세워진 것으로 추측된다. 대탑 주위에는 세계 각지의 불교도들이 건립한 봉헌탑이 있으며, 외벽 감실에는 불상이 모셔져 있다.
대탑 서쪽에 있는 금강보좌(金剛寶座)는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자리로 앞에 보리수 한그루가 심어져 있다. 대탑 남서쪽에는 석가모니가 고행을 끝내고 목욕을 한 연못이 남아 있는데, 이곳은 본래 힌두교도들이 관리하였으나 스리랑카·태국·미얀마의 불교도들이 관리권을 넘겨받았다.
이밖에도 부처의 깨달음과 관련된 유적지가 곳곳에 남아 있다. 전정각산(前正覺山)은 부처가 깨닫기 전에 수행하던 곳이며, 네란자라강가의 우루빌라는 고행을 마치고 수자타로부터 공양죽을 받아 드신 곳이다. 불교의 4대 성지 중에서도 가장 성스러운 장소로 각국의 사찰이 들어서 있으며 많은 순례자들이 찾고 있다. (출처 : 다음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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