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챠나/불 화

드레풍사원 사천왕 벽화

왈선생 2011. 8. 6. 13:27


한국 절과 같이 이 곳의 사천왕도 수미산 정상의 제석천(帝釋天:indra)을 섬기며,
불법(佛法)뿐 아니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이다.





북쪽 다문천왕

다문천왕은 설법듣기를 좋아한다는 의미로 산스크리트어 Vaisravana라고 하는데,
Vai는 두루(遍, 普)의 뜻을 가지고, Sravana는 듣는다는 뜻이다.
즉 모든 것을 들어주는 수호신으로 불법과 불자들을 보호한다.






서쪽 광목천왕

광목천왕은 사람들의 선·악을 살피는 큰 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상한 눈이라는 의미를 지닌 산스크리트어 Virupaksha라고 한다.
광목천왕은 쉬바 신의 화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 개의 눈을 가진데서 유래한다.
광목천왕의 그림에서는 늘 용이 등장하는데
용은 하늘에서 구름, 비, 천둥 등을 부리므로
천기를 조절해주는 수호신으로 알려져 있다.
한 손에는 용을 잡고, 다른 한 손에는 여의주를 잡은 형태이다.







남쪽 증장천왕

증장천왕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증가시켜준다고 하여
'더해진다는' 의미를 가진 산스크리트어 Virudhaka라고 하며,
왼손을 펴서 칼을 잡고, 오른손에는 창을 잡는다고 한다.





동쪽 지국천왕

지국천왕은 indra가 동방에서 불법(佛法)을 지키도록 명령하자,
동방으로 가서, 나라를 지키고, 백성을 편하게 할 것을 맹세하였다고 한다.
지국천왕은 산스크리트어로는 Dhritarashtra이며,
베다의 신화에서는 '간다르바'라고 불린다.
국가와 가정을 지켜주고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여
중생의 삶을 기쁘고 안락하게 해 주기 때문에 지국(持國)이라고 한다.
지국천왕의 성은 칠보로 장식되어 있고
아름다운 꽃과 나무, 새가 가득차 있다고 한다.
하얀색의 얼굴에 비파를 손에 들고 있다.
하지만 아타르바 베다에서는 지국천왕은 악마의 우두머리로
재물과 복덕을 주관한다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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