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바붓다(Amitaba-Buddha), 혹은 아미타유스붓다(Amitayus-Buddha)이며 대승불교 특히 정토신앙의 가장 중요한 부처님입니다. 아미타바붓다는 무량광불(無量光佛)이라고 하고 아미타유스붓다는 무량수불(無量壽佛)이라고 번역합니다.
한량없는 광명의 부처님, 한량없는 생명의 부처님이란 의미입니다. 정토삼부경중의 무량수경이나 관무량수경을 보면 아미타불은 오랜 옛적 세자애왕불의 감화를 받은 법장(法藏)비구가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이상세계를 실현할 것을 서원하며 48가지 위대한원력을 세운다음 이룰 이루어 아미타불이 되었다고 하며 누구나 "나무아미타불"을 지송하면 극락세계에 왕생하며 깨달음으로 인도한다고 합니다.
아미타불을 주존으로 모신 전각을 극락전, 미타전, 무량수전, 무량광전이라고 합니다.
아미타불의 수인은 미타구품인이라고 하며, 이는 아미타불의 국토에 태어 날 적에 전생에 지은 업장에 따라서 9가지 단계의 연꽃 위에 화생하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구품왕생아미타경에 의하면 연화화생하는 9품의 연대를 나누어 놓았는데, 상품상생은 금강대, 상품중생은 연화대, 상품하생은 보련화, 중품상생은자금대, 중품중생은 칠보연화, 중품하생은 연화, 하품상생은 금련대, 하품중생은 밝혀져 있지 않으며, 하품하생은 금련화에 앉아 왕생한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알 때 심청전에서 심청이 인당수에 뛰었다가 연꽃 속에 태워져서 왕궁에서 나타나는 장면의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부석사 소조여래좌상 (국보 45호)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사찰 중 대표적인 사찰인 영주 태백산 부석사의 무량수전 부처님은 아미타불이시지만 항마촉지인을 하고 계시며, 부처님과 수인이 서로 안 맞는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수인이 부처님을 아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기는 하나 위와 같이 서로 맞지 않는 경우가 가 있으므로 수인만 보지 말고 전각의 이름이나 사찰의 연기 등을 한꺼번에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판단 하여야 실수가 없을 것이다.
경주 감산사 석조아미타여래입상 (국보 82호)
불국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국보 27호)
상주 북장사 아미타여래좌상
흑석사 아미타여래좌상 (국보 282호)
계유명 아미타삼존불석상 (국보 106호)
기축명 아미타여래제불보살석상 (보물 367호)
아미타삼존도 (국보 218호, 호암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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