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사강 [金沙江(금사강)]
중국 양쯔강의 주요상류 중 서쪽 끝에 있는 강을 말하며 길이는 2,308km이고, 유역면적은 49만 500㎢이다. 상류에서 사금이 채취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며, 성수이강, 뤼수이강 또는 진룽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길이는 2,308km이고, 유역면적은 49만 500㎢이다. 칭하이성[靑海省]의 남부 위수현[玉樹縣] 바탕허강[巴塘河]으로부터 쓰촨성[四川省]과 티베트의 경계를 남쪽으로 흘러 윈난성[雲南省]으로 흐르고, 쓰촨성의 이빈[宜賓]에서 민장[岷江]을 합류하는 데까지를 일컫는다.
무량강[無量河], 푸투강[普渡河], 뉴란강[牛欄江], 헝강[橫江] 등의 지류와 합쳐 쓰촨성과 티베트의 경계인 사루리산[沙魯里山]과 닝징산[寧靜山] 사이를 흘러 윈난성[雲南省] 리장나시족[麗江納西族]자치현 스구[石鼓]에서 급히 북류한다.
상류에서 사금이 채취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며, 성수이강[繩水], 뤼수이강[濾水] 또는 진룽[金龍]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제갈 량(諸葛亮)이 이 강을 건넜다는 고사가 전한다. 해발고도 5,000m의 고산지대에 계곡이 깊고 험하여 핑산[屛山]으로부터 상류 쪽으로는 주항(舟航)이 불가능하다.
고산지대에 계곡이 깊고 험하여 유명한 후타오샤[虎跳峽]가 있고 수리자원이 풍부하다. 1935년 5월에 마오쩌둥[毛澤東]이 지휘한 홍군의 2만 5000리 장정(長征) 도중에 진사강 건널목에서 장제스[蔣介石]의 부대와 대전투가 벌어졌는데, 그 전투가 바로 유명한 장투진사강[强渡金沙江]이다. 문화재에 중국홍군장정도강(中國紅軍長征渡江)기념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