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챠나/사 찰

법안정사 (木洞 法眼精舍, 서울시 양천구 목5동 907-2)

왈선생 2012. 12. 3. 14:30

 

 

 

 

 

 

 

 

 

 

 

 

 

 

 

 

 

 

 

 

 

 

★ 목동큰절 법안정사 창건사적비 ★

 

목동큰절 법안정사는 한/불 수교 백주년을 기념하여 설치된 파리공원을 앞에 두고, 반만년의 역사와 배달 한겨레의 혈맥을 안고 영겁을 흐를 한강을 뒤로하여 서울 양천구 목5동 907-2번지 자리를 정해 혼탁한 시대의 민족 진운을 밝히기 위해 법문을 연 도량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이 이 땅에 들어온 이후 불교가 융성할 때는 국가도 흥왕했고 그렇지 못할 때는 나라가 위난에 처하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민족고유의 정신을 견지, 민중과 더불어 호흡을 같이 하면서 난국을 타개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국토 분단이 장기화되고 있는 오늘의 현장에서 우리 국민이 화쟁에 뜻을 두고 스스로를 비추며 마음을 비우는 운동이 확산 될 때 통일성업 달성은 물론 민족의 무궁한 번영이 따르게 될 것이다.

서울이 겨레의 젖줄인 한강을 경계로 강남과 강북으로 나뉘는 바 삼일독립 선언민족 대표 삼십삼인 중 불교계 대표이신 용성스님이 대각사상을 펴기 위해 강북지역인 종로구 봉익동 2번지에 개설한 대각사가 있다.

오랜 풍상으로 협소해진 대지에 낡은 전각들을 법장 비구가 사십팔 대원을 세워 극락세계 건립을 기약 했듯 효경(曉經)비구가 그 절 주지 소임을 맡아 경제 사정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단월들과 힘을 모아 3차에 걸쳐 주위의 대지를 구입 확장하고 불상 탱화를 신조성하는 등, 지하를 포함한 4층 대법당 회관과 종루를 새로 짓고 담장을 쌓았다.

그리고 대각의 종을 달고 단청을 끝으로 중창 대불사를 마치고는 대종사의 유업을 잘 봉행할 큰스님의 법손에게 중장승직을 승계하여 진세에 드문 선근인연 원력을 심은 것이다.

청풍납자가 수도하는 도중사로 맡은 일의 연이 다하면 이내 다른 일이 그를 맞으니 목동지구 아파트 단지 내 종교 부지로 선정된 일천팔백삼십팔 평방미터를 한국 불교사상 최초로 일천구백팔십칠년 칠월 이십칠일 불하받아 남북 분단의 한을 풀기위해 연건평 일천여 평의 통일기원 법전을 일천구백 팔십구년 십일월 삼십일 준공하였다.

싯달다가 연기법을 깨쳐 부처님이 되신 후 제자들이 정법선양을 위해 죽림/기원정사 등을 봉헌한 것처럼 ‘원력이 큰 사문이 있으면 반드시 그를 수순하는 신심 단월이 있게 마련이다. 삼천 대천 세계에 겨자씨만한 땅이라도 보살이 목숨을 버리지 않는 곳이 없다.'라고 하신 부처님 말씀을 상기 하며 오직분단 조국의 통일과 중생 성불의 비원이 이루어지기만을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