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녕성(遼寧省,랴오닝)

심양시 (2012.08.26)

왈선생 2012. 9. 2. 22:35

 

 

 

 

 

 

 

 

 

 

 

 

 

 

 

 

 

 

 

 

 

 

 

 

 

 

 

 

 

심양(瀋 陽 : ShenYang)

 

중국 동북지방(만주) 최대의 도시인 심양은 요녕성의 省都(성도)로 행정, 문화의 중심지다. 심양은 간체자로 沈陽(심양)이라고 쓴데서 나타나듯이「석양이 아름다운 도시」로 불리우기도 한다.

상해, 북경, 천진 다음으로가는 도시이다. 총면적은 8,500㎢, 인구 511만명이다. 심양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고도로 이미 전한 시대에 초보적인 형태를 갖추기 시작, 원대의 원정2년에(심양로)라 불리게 되었고, 沈陽(심양)이라는 도시명칭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심양시는 중국최대의 중공업 도시로서 전기, 기계, 금속, 군사공업이 발달되었다.

 

o 도로와 교통: 심양은 6개의 철도간선, 5개의 국가급 도로, 9개의 국내외 항공로가 교차되며, 남쪽으로는 홍콩, 마카오로 통하고 북쪽으로는 유럽, 동쪽으로는 한반도, 서쪽으로는 중원대륙으로 나가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심양은 200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고도이며, 1625년부터 1644년까지 청조(淸朝)의 도읍이였으나 북경(北京)으로 천도한 이후 봉천(奉天)으로 불렸다. 항일전쟁에 승리하고 중국공산당 정부가 들어선 후에 다시 심양이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심양(沈陽)이라는 지명의 심(沈)은 혼하(渾河)의 원래 이름인 심수(沈水)에서 나온것이며, 양(陽)은 중국어로 강의 북쪽을 가리킨다. 조선말기부터 일제시대에 이르기까지 가난과 일제의 학정을 피해 많은 조선족 사람들이 심양으로 이주하여 지금까지 정착하여 살고 있다.

주로 고궁, 신락유적지, 북릉공원, 동릉공원, 9.18기념비, 요녕텔레비전탑, 심양동물원, 심양식물원, 본계석회암동굴, 하궁수상세계, 도께비언덕, 천산, 봉황산등 관광지가 있다.

 

o 기후와 환경

북온대 계절풍 영향을 받는 반 습윤성 기후의 특성으로 겨울에 춥고 여름은 무더우며 사계절이 분명하고 계절 과도기가 아주 평온하다. 장마철은 7-8 월이며, 3-4 월은 강우량이 적은 편이며 건조한 날씨 지속된다. 평균 강우량은 820mm 이며 평균기온은 7.4℃(1 월 평균: 12.7℃. 8 월평균: 23.8℃)이다. 공업단지-철서구는 오염이 심한 편이고, 기타지구는 오염 정도가 낮은 편이나 전체적으로 보면 심양은 중국에서 오염이 심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심양의 기온

도시명

기온(℃)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심 양

(瀋 陽)

최고평균

27.6

29.6

28.7

23.7

16.2

5.3

-3.0

최저평균

16.1

20.3

19.1

11.6

3.9

-5.3

14.0

평 균

21.6

24.6

23.6

17.1

9.4

-0.3

-8.9

강우량mm

90.7

179.8

167.8

78.8

41.1

20.8

9.2

 

 

심양의 주요시장

심양의 주요 상업지대는 주로 中街(步行街)와 太原街 일대에 분포되어있으며 대부분 상가의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다.

그중 심하구(沈河區) 풍우단(風雨壇)거리에 있는 오애(五愛)시장은 전국 5대 정기자유시장 중 하나이다. 요녕및 동북지방의 의류경공업 도매로써 품종이 다양하면서 질좋고 싼 물건들이 많은 곳으로 222번, 324번, 603번 버스를 타면 갈 수 있다.

남호공원(南湖公園) 고문물시장은 수십여개의 점포가 골동품, 서화, 도장, 자기, 옥기, 목각, 산호, 보석장신구 등과 옛날돈 등을 판매한다. 심양의 유명 토산품인 황제하사품 베개 및 모필화, 비단조화, 채석상감화 등도 이곳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매주 주말이면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로 매우 번화하다

 

 

서탑가(西塔街)

서탑가는 심양시의 동, 서, 남, 북에 탑과 절을 지어 그 서쪽에 있는 탑을 중심으로 한 거리란 뜻으로 이름이 붙게 되었지만, 현재는 탑이 없다. 서탑가 지역은 코리아타운으로, 탑이 세워진 사거리를 중심으로 한국인들이 밀집해서 생활을 하고 있다.

시부대로(市府大路)가 중심인 이곳은 일제시대 국밥장사로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던 8명의 독립지사 부인들의 가게가 문정성시를 이루면서 독립운동의 중추 역할을 했던 곳이기도 하다. 사방 1km의 거리로, 조선족 백화 상점과 한성 구물 광장의 빌딩이 있고, 활발한 경제활동의 지역이자 상업의 지역, 소비의 중심 지역이라 볼 수 있다.

시부대로(市府大路), 연변가(延邊街), 신개도가(新開道街) 중심으로 한성 구물광장 빌딩의 뒤편에는 조선족 의원과 서탑 시장이 있다.

시부대로(市府大路), 연변가(延邊街), 신개도가(新開道街) 중심으로 한성 구물광장 빌딩의 뒤편에는 조선족 의원과 서탑 시장이 있다.

많은 한국 사람이 오고 가는 서탑가는 보따리 상인이나 자영업자나 기업이나 단체에서 꼭 들러 보는 명소이다. 심양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며, 10분 거리에 심양시청이 있다.

 

北陵公園(북릉공원)

심양의 북쪽에 위치한 청나라 태종 황태극(太宗 皇太極, 1592~1643) 부부능. 능묘 앞에는 황색유리기와로 된 아름다운 전각이 우뚝 솟아 있다.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통일한 만주족 수장의 기개가 엿보인다. 청나라는 사실상 태종으로부터 시작한다는 듯, 심양 시가지 동쪽끝에 있는 그의 아버지 청태조 누르하지의 능에 비하여 우람하다. 그는 누르하치의 네 번째 아들로 문무를 겸비한 탁월한 인물로 그의 형들을 제치고 발탁되었다.

해마다 8월15일이 되면(이곳에서는 노인절이라고 부른다) 조선족들이 이공원의 거대한 연못가에 모여서 기념행사를 한다.

병자호란때 조선으로 쳐들어와 남한산성에서 인조를 항복시킨 그는 아직도 무덤속에 살아있는 듯 그의 무덤으로 들어가는 갱도는 문이 굳게 잠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