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불교

마날리의 티벳사원

왈선생 2011. 8. 6.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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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날리는 힌두교와 티벳불교가 공존한다고 볼 수 있다.
이곳 티벳사원은 달라이라마가 이곳에서 설법을 한 곳으로 유명하며, 라닥의 곰파와는 다른 현대적 느낌을 주는 사원이다.

사원의 입구에는 티벳사원답게 마니차가 위치하고 있다.
마니차는 경전을 새긴 법륜으로 내부에 경전을 적은 두루말이를 담고 있다.
그러므로 글을 모르는 사람들도 이 마니차를 돌리면 불경을 읽은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고 하여
티벳불교와 관련된 거의 모든 지역에서는 성심을 다하여 마니차를 돌리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의 불상은 거대하여 2층으로 지어진 사원의 위쪽으로 올라가야만 제대로 감상할 수 있으며
티벳사원답게 오른쪽에는 파드마삼바바를 모시고 있다.


참고: 파드마삼바바

티벳에 불교가 전래된 것은 A.D 7세기경이다. 불교가 전해지기 전 티벳에는 뵌(Bon)교가 있었다. 뵌교는 태양, 달, 산의 정령을 숭배하는 일종의 샤마니즘에 가깝다. 불교가 전래된 이후 뵌교와 불교는 티벳에서 오랫동안 갈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 갈등 속에서 결국 불교가 승리하지만, 여전히 티벳에는 뵌교의 전통이 계승되고 있다.

티벳불교는 최갤왕조의 37대왕인 티송 데우짼(790-858)에 의하여 번성하게 되는데, 왕은 날란다대학의 학장인 샨타락시따( ntarak ita)와 탄트라의 대가인 구루린포체 파드마삼바바(Padmasambhava)와 같은 수 많은 학자와 수행자를 인도로부터 초빙했다.
파드마삼바바는 티벳에서 탄트라 불교를 새로 정립하였으며, 많은 악신들과 불교에 적대적인 신들을 진압한다. 그의 족적은 티벳불교의 4대 종파 중 특히 닝마파에 많이 남기고 있는데, 닝마파는 가장 오래된 학파로서, 붉은 가사와 모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홍모파’라고도 불리며, 탄트라(密敎)적 수행을 중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닝마파는 붓다와 지혜의 칼을 지닌 문수보살 뿐만 아니라, 토속신앙인 뵌교의 많은 신들도 받아들였으며, 신비적 색채가 네 개 학파 중에서 가장 강한 학파이다.

티벳불교는 파드마삼바바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며, 오늘날 티벳인들은 그를 제 2의 붓다로 숭배하여, 그를 구루의 구루를 뜻하는 구루 린포체로 부르며 그를 염원하는 만트라 "옴 아 훔 바즈라 구루 페마 싯디 훔"을 애송한다. 이것은 하야그리바(Hayagriva)를 상징하는 만트라로 말 머리 형상으로 나타나는 하야그리바는 무서운 모습으로 나타난 아발로키테스바라(觀世音菩薩)이다.

전설에 의하면, 파드마 삼바바는 서쪽 붓다의 땅을 지배하는 아미타바 붓다의 입에서 나왔다. 아미타바 붓다의 입에서 무지개가 뻗어나와 그 꼬리가 인도 북부 웃디아나 왕국의 한 연못에 떨어졌다. 무지개가 떨어진 자리에서 커다란 연꽃이 피어 올라왔고, 그 연꽃 속에서 한 아이가 나왔다. 그 아이의 몸에서는 광채를 발하고 있었고 영롱한 무지개 빛이 그 아이를 감싸고 있었다. 그가 곧 파드마 삼바바이다. 사람들이 파드마 삼바바에게 어디서 왔느냐고 묻자, 파드마 삼바바는 "나의 어머니는 지혜고 아버지는 자비다. 그리고 내 나라는 다르마 세계다."라고 대답했다.
파드마 삼바바는 붓다의 현신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르도를 자유 자재로 왕래하였다고 한다. 그는 바르도에 대한 가르침을 펴다가, 이후 코퍼 산에 있는 자신의 낙원으로 사라졌다.
이때 파드마 삼바바는 9세기에 있을 대대적인 불교 박해를 예견하고 <티벳 死者의 書>를 포함한 여러 문서들을 티벳 전역에 흩어 감추었다. 박해 시대를 지나 불교 부흥 운동이 일어나자, 비장 문헌 발굴자(티벳어로 떼르또엔 tertoen)들이 속속 나타나면서, 그들은 투시 능력과 같은 초능력을 사용하여 숨겨져 있는 문서들을 찾아냈다. 일설에 의하면 전생에 스승 파드마 삼바바가 제자들의 기억 속에 감추어 놓고, 몇 생이 지난 후 적절한 시기가 되면 그 기억 코드를 풀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이라고도 하는데 이로인해 파드마삼바바의 위대한 가르침인 “바르도에 의한 해탈법" 등이 세상에 빛을 보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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