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山東省,산둥)

공 림 (曲阜 孔林) 2011.5

왈선생 2011. 5. 20. 18:14

 

 

  

 

 

 

 

 

 

 

 

 

 

 

  

 

 

 

 

 

 

 

 

 

 

 

 

취푸 공림 [曲阜 孔林(곡부공림)]

 

 

중국 산둥성[山東省] 취푸[曲阜]에 있는 공자와 그 후손들의 묘군(墓群).

지성림(至聖林)이라고도 부른다.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가장 오래되었으며 보존상태도 가장 양호한 씨족의 묘군이자 인공 원림(園林)이다. 공부(孔府)·공묘(孔廟)와 더불어 공자유적지를 이룬다. 고대의 문헌에 따르면, 공자가 사망한 뒤 노(魯)나라 성 북쪽의 사상(泗上)에 매장되었다. 당시에는 매장한 뒤 봉분을 하지 않았으며, 부지 면적도 1만여㎡에 지나지 않았다. 나중에 공자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제왕들이 묘지를 증축할 땅을 하사하여 규모가 점점 커졌다.

 

동한(東漢) 시대에 공자묘를 복구하면서 신문(神門)과 재숙(齋宿)을 축조하였으며 6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송(宋)나라 때는 석의(石儀)가 추가되었고, 원(元)나라 때는 임장(林墻)과 임문(林門)이 설치되었다. 명(明)나라에 이르러 면적이 120만㎡에 이르렀고, 이후로도 꾸준히 확장되어 청(淸)나라 때 200만㎡까지 늘어나 오늘에 이르며, 10만여 그루의 나무가 무성하다.

 

고풍스럽고 웅대한 인공 원림을 이루며, 주요 건물과 명소로는 지성림방(至聖林坊)·지성림문(至聖林門)·세수방(洗水坊)·수수교(洙水橋)·형전(亨殿)·공자묘(孔子廟)·자공로묘처(子貢盧墓處)·주필정(駐蹕亭)·공상임묘(孔尙任墓) 등이 있다. 고대 문헌에 따르면, 공자가 사망한 뒤 제자들이 여러 곳에서 기이한 나무들을 가져와 심었다고 한다. 따라서 진귀한 나무들이 많고,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무성하고 푸르며 사철 시들지 않는다. 공자 이후 지금까지 약 2400년 동안 매장 행사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1994년 공자유적지에 포함되어 유네스코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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