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불교를 대표하는 14대 달라이라마 성하의 탕카를 미국의 한 사이트에서 우연히 찾았습니다.
탕카를 전문으로 하는 '체린세르빠'(43세)씨가 그린 탕카인데 성하의 자비스러운 모습을 잘 표현했습
니다.
성하 위에 묘사된 그림은 티베트어로 '얍윰'이라고 하는 부모불입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한국
티벳사원 '광성사'의 롭상님 글로 대신합니다.
" 산스크리트 어로는 바즈라다라(vajradhara), 티벳어로는 도르제창(하지만 발음은 거의 도제창 이라고 난다.)
한문으로는 금강지불(金剛持佛)혹은 지금강불 밀교 즉 금강승(金剛乘)의 법에서 밀법의 최고에 계신 부처님으
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밀법을 전하실때 금강지불의 모습으로 나타나 법을 설하셨다 한다.
오른손 에는 방편을 뜻하는 금강저를 왼손에는 지혜를 뜻하는 금강령을 들어 가슴앞에서 서로 교차하신뜻은 지혜
와 방편의 완벽한 합일을 뜻하는데 위 그림은 티벳어로는 얍-윰('얍' 은 남자 '윰' 은 여자를 뜻한다.)인데.한
문으로는 환희불 혹은 부모불이라고 한다. 얍윰은 정확히 표현하면 성행위를 하고 있는것인데 이때 세속적인 개
념으로 티벳 불교를 성적인 종교 또는 좌도밀교라고 오해하는 그리고 왜곡당하는 가장 큰 그림이라 하겠다. 그러나
그리 생각해서는 않된다.
이때 남성은 자비를 여성은 지혜를 뜻하는데 자비는있지만 지혜가 없으면 몸이 고통을 받고 지혜는 있지만
자비만 있으면 몸이 활동하지 않음을 뜻하여 그 둘의 완벽한 결합이 이미지화 된것이 얍-윰이다. 이 탕카를
여러가지의미로 보지 말고 단지 지혜와 자비의 완벽한 합일로 봐주기를 바랄뿐이다."
↑ '체린세르빠'씨는 네팔에서 태어났으며 지금은 미국에서 탕카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