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챠나/불교입문
수월관음
왈선생
2011. 6. 11. 17:26
수월관음도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 Potalaka)
화엄경입법계품에 의하면 관음보살은 남인도의 보타락가산(補陀落迦山, Potalaka)에 거주하면서 중생을 제도하는 보살이라고 한다.
이 산은 바다에 면하고 있는데, 온갖 보배로 꾸며졌고 꽃과 과일이 풍부한 숲이 우거졌으며, 맑은 물이 솟아나는 연못이 있다. 이 연못 옆 금강보석(金剛寶石) 위에 용맹장부인 관음보살이 결가부좌하여 앉아 있으면서 중생을 이롭게 하고 선재동자(善財童子)의 방문을 받아 설법을 하기도 한다.
이 보타락가산을 본따서 중국에서는 영파(寧波)에 보타락가섬을 두어 관음의 성지로 추앙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낙산(洛山)을 관음성지로 삼았다. 이들 관음의 성지는 바닷가에 바위산이라는 지형상의 공통성을 갖고 있다.